조두순이 출소하던 지난 12일 교도소와 거주지 앞에 많은 유튜버들이 몰렸죠. <br /> <br />일부 유튜버들은 조두순이 탄 관용 차량 위에 올라가 쿵쿵 뛰는가 하면 가스 배관을 타고 조두순의 집에 침입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, 아직도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을 많은 유튜버들이 배회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은 조두순이 범죄에 비해 낮은 형량을 받았다며 직접 응징하겠다고 나섰지만, 구독을 눌러달라고 요구하거나 후원 계좌를 언급해 조두순을 핑계 삼아 돈벌이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갈수록 조두순과 상관없는 행위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두순의 거주지 앞에서 배달 음식을 먹고, 유튜버들끼리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고 싸움을 벌였습니다. 보실까요? <br /> <br />어제까지 경찰에 들어온 주민 불편 신고는 125건에 이르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도 난동을 부린 유튜버 등 5명을 입건하고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튜버들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주민들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사생활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"유튜버들, 12년 전에는 뭐했나." "왜 이제 와서 이러느냐." <br /> <br />주민들은 "조두순보다 유튜버들이 더 무섭다"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경기 안산시는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 등을 삭제해달라고 구글코리아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n번방 사건 등 성범죄 관련 이미지와 5.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'북한군 개입설' 등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정부 기관의 요청에 따라 일부 삭제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유튜버들의 무리한 방송을 법적으로 규제해달라, 비윤리적인 콘텐츠 생산에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172014284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